안녕하세요 요새 저는 시간 될 때마다 연곡 솔향기 캠핑장 예약해서 다니고 있는데요, 이 날따라 아침에 빵이 당기더라고요. 그래서 연곡 솔향기 캠핑장 근처 빵집을 검색해 봤습니다.
연곡제과점이랑 행복을 굽는 빵집 둘 다 가까이에 있고 맛있다고 하더라고요
근데 이 날은 저런 제과점 빵 스타일 보다 약간 페스츄리나 크루아상, 치아바타 이런 종류가 먹고 싶었어요ㅋㅋ 그래서 계속 뒤져보다가 가까운 사천면에 '카페 곳'이 있는 게 기억났습니다.
여긴 사천에서 제일 큰 카페이기도 하고, 천국의 계단 포토존으로도 유명해요. 빵 종류도 많습니다. 그래서 아침 산책 겸 걸어가서 사 오기로 결정했어요.
일단 캠핑장에서 2.4km 떨어져 있네요. 날씨도 좋고 해송길 따라 쭉 걸으면 되니 좀 오래 걸려도 괜찮을 거 같아요.
길도 이렇게 잘 나있습니다. 자전거도 가능해요. 소나무로 둘러싸여 있어서 공기가 너무너무 좋았습니다.
계속 걷습니다. 아마 길 끝까지 계속 소나무가 있을 거예요 한 10분 정도 걸으니 연곡면에서 사천면으로 넘어왔네요. 그렇게 계속 걷는데
눈에 띄는 예쁜 건물이 떡하니 있네요? 궁금해서 검색해 봤습니다.
곳은 여러 번 가보기도 했고, 여기도 궁금해서 크림하우스로 가보기로 했습니다.
2층짜리 건물이고 내부가 정말 넓어요. 채광도 좋아서 분위기가 좋습니다. 밖에 앉는 자리도 있어요. 1층 건물 앞, 옆, 뒤 다 있습니다. 앉을자리가 진짜 많더라고요.
저는 일단은 빵을 사러 온 거니 빵 구경을 했습니다. 타르트나 쿠키, 치즈케이크 같은 디저트류가 있고 스콘이나 파이류도 있습니다. 디저트 종류 위주로 구성돼 있는 거 같네요. 제가 원하는 종류는 아니었지만 들어왔으니 두 개 골라서 먹고 가기로 했습니다.
제일 왼쪽에 있는 마늘스콘이랑 그 옆에 있는 블루베리 크라운, 아이스아메리카노 두 잔 시켰고, 가격은 각각 4,000원, 5,500원. 아이스아메리카노는 5,300원이네요. 가격대가 높은 편인 것 같긴 한데, 공간이 넓고 쾌적해서 괜찮았습니다. 다만 커피만 테이크아웃 하기에는 좀 비싸지 않나 싶네요.
자리를 놓고 고민하다 오른쪽 사진의 건물 뒤편 자리를 골랐습니다.
건물 전편 자리가 더 예쁘긴 한데 뒷면 자리는 이렇게 뷰가 뻥 뚫렸어요. 저희는 뷰 좋은 곳은 못 참는 성격입니다
커피는 좀 진한 편이고, 빵은 이거 기대 이상으로 맛있었습니다. 아침이라 갓 나와서 그런지 따끈따끈하고 포슬거리네요ㅋㅋ 만족스러웠어요. 다른 것들도 맛있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뷰 보면서 한참 앉아있다가 나왔네요. 캠핑 아니더라도 강릉 여행 오신 분들 아침에 가볍게 오시기 괜찮은 카페인 거 같아요. 인원 많을 때 오시기도 좋을 거 같고요. 브런치세트도 따로 있었습니다.
솔향기캠핑장에서 크림하우스까지는 걸어서 17분 찍힙니다. 실제로는 이거보다 더 금방 도착했어요. 산책으로 딱 적당한 거리입니다.
다음에도 기회가 된다면 다시 와도 좋을 카페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