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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에서 소고기 특수부위를 맛보고 싶다면? 중앙시장 광덕식당!

Gromit 2021. 11. 22. 00:20

최자로드를 즐겨보는데 거기서 인상깊게 보고 꼭 먹어봐야지 생각하던게 있는데

소고기 특수부위 수육입니다.

그 중에서도 우설 맛이 어떨지 너무너무 궁금했어요.

그래서 강릉에 우설 수육 하는 집이 어딨는지 검색해봤습니다.

 

세 곳 정도가 나오던데

중앙시장의 광덕식당임계식당, 그리고 주문진 철뚝소머리국밥집이 있네요

그 중에서 제일 익숙한 광덕식당으로 결정했습니다.

 

식당에서 먹고싶었는데 시간이 도저히 안 나서

포장해서 집에서 먹기로 했어요.

근데 특수부위는 저희도 처음 먹어보는거라 비주얼이 낯설더라구요.

그래서 아무한테나 먹으러 가자고는 못할것 같았습니다.

싫어하실수도 있을거 같아서요.

광덕식당에 수육 메뉴는 총 두가진데

하나는 소머리 수육, 그리고 광덕 스페셜입니다.

사진에서 보시는게 광덕스페셜이구요 특수부위만 모아놓은 메뉴입니다.

가격은 3만 5천원이네요. 일반 소머리수육은 2만 5천원입니다.

저렇게 진공포장해서 소스랑 같이 나오구요

다음번에는 국물이랑 깍두기같은거도 주실수 있는지 여쭤볼 생각입니다.

이렇게 물에 끓이거나 전자레인지에 돌리면 된다고 하셨어요.

광덕스페셜은 총 다섯종류가 나오는데

뽈살, 우설, 혀밑살, 입술, 소눈입니다..

저는 메뉴 이름을 들으니 좀 거부감이 들더라구요

일반 고기 먹을때랑 다르게 뭔가 죄책감이 좀 드네요..

그냥 모르고 드시면 아무 생각 없을것 같긴 해요

최자로드 명동 미성옥에서 특수부위 수육 먹는 편 틀어놓고 같이 먹었어요.

아 근데 처음 들었던 거부감은 바로 잊혀졌습니다.

이렇게 새로운 맛에 눈을 떠버렸네요.

 

너무너무 맛있었습니다.

뽈살이랑 입술은 쫜득쫜득했고,

혀밑살은 그냥 소고기에 가까운 담백한 맛

소눈도 맛있었는데 이건 자꾸 죄책감이 들어서 노코멘트 하기로 하구요..ㅜㅜ

우설은 부드럽고 정말 고급스러운 맛이었습니다.

저 중 두개만 골라라 하면 저는 우설이랑 혀밑살을 고를것 같습니다.

술을 안마실수가 없는 메뉴였어요.

한점에 한잔 룰을 지키며 진로이즈백이랑 같이 먹었습니다

자칫하면 필름 끊어버릴 만한 술안주라고 생각해요.

먹다보니 국물이랑 김치가 생각나서

육개장 사발면과 깍두기 국물 조합을 가져왔습니다.

역시 클래식 조합은 강력하네요

마무리까지 아주 깔끔하고 기분 좋게 했습니다.

 

다음번에는 가게에서 먹어볼 계획인데

국물이랑 같이 먹으면 술안주로 아주 제격일듯 합니다.

원래 좋아하시던 분들도 많겠지만

새로운거 드셔보고싶은 분들은 한번 드셔볼만 해요.

 

강릉 맛집 찾아서 광덕식당에 소머리국밥 드시러 많이 오시던데

이 메뉴도 추천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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