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요새 캠핑 다니기 너무 좋은 날씨네요
저는 집 근처에 연곡 솔향기 캠핑장이 있어서 자주 가고 있어요.
강원도 동해안에 위치한 캠핑장 중에서는 가격, 시설, 위치 모든 면에서 상위권에 위치한 캠핑장일듯 합니다.
연곡 솔향기 캠핑장은 예약제로 운영됩니다
예약하실수 있는 사이트를 안내드리겠습니다.
예약 메뉴에 들어가셔서 파란색으로 돼있는 부분이 남아있는 자리입니다.
한달 전 10시에 오픈이 되는데 주말자리같은 경우에는 이거 잡기가 만만치가 않아요
저도 꾸준히 노려보긴 하는데 그날 바로 잡은 적은 거의 없구요.
한가지 팁을 드리자면 시간 날때마다 들어가서 새로고침 하다보면 주말에도 취소된 자리가 꽤 나옵니다.
여기 알고 나서 부터는 습관적으로 들어가서 새로고침 해보고있습니다.
지지난 주말에도 아침 일찍 자리가 하나 나서 예약한 뒤에 즉흥으로 다녀왔어요.
그 날은 C304자리였고 배치도에서 보시듯이 자연형, 노지 자리였습니다.
가격이 18,000원 밖에 안하는데, 강릉 주민이면 20프로 할인을 더 받아 14,400원에 예약했습니다.
예전에는 이것저것 다 펼쳤었는데 요새는 간단한 세팅이 좋아 필요한것만 들고다닙니다
캠핑장 전체적으로 솔밭이 있어 그늘지고, 날도 따뜻해서 타프도 안치고 듀랑고 에어텐트 하나만 쳤습니다.
소나무 향이 너무 좋고 시원했어요.
세팅 끝나고 입구에 있는 세븐일레븐에서 커피 내려왔습니다.
바로 앞에 편의점 있는 것도 편리한 부분이었구요,
차로 2분 거리에 하나로마트도 있으니 먹을거나 필요한 것들 구매하시기 편리합니다.
디저트는 젤코바라는 카페에서 스콘을 사와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강릉에 유명한 카페가 많으니 캠핑장 오신 김에 가보시는 것도 좋을것 같네요.
커피 다 마시고는 한참 누워있었습니다. 솔밭에 누워있으면 몸이 정화되는 느낌입니다.
솔향기캠핑장 최대 장점 중의 하나. 바로 연곡해수욕장이 바로 앞에 있다는 점입니다
배치도 상 C존을 제외한 대부분의 자리에서 바다가 보이구요, 엎어지면 코닿는 거리에 바다가 있습니다.
바다에는 항상 차를 가져가야 해서 술을 못마시는게 아쉬웠는데
가까운 덕에 바다에 의자 펴놓고 와인 한잔 했습니다.
바다 보면서 마시면 술이 안취합니다.
연곡해수욕장은 정말 깨끗하고 사람도 많이 없는 편이라
정말 평화로운 휴식을 취했습니다.
저녁도 간단하게 소고기 구워먹었습니다.
아 이 캠핑장은 솔숲 보호를 위해 장작 피우는게 금지돼있습니다. 이건 좀 아쉬운 부분이긴 해요.
어느새 밤 되면 쌀쌀한 계절이 왔습니다. 이날도 좀 추워서 텐트에 일찍 들어와서 루미큐브 했어요
캠핑 가서 보드게임 하는게 정말 재밌더라구요.
이 글이 도움이 되실지 모르겠지만 많은 분들이 한번은 꼭 가봤으면 좋겠다는 마음입니다.
강릉 인근에 은근 갈만한 캠핑장이 잘 없는데 솔향기캠핑장은 그런 아쉬움을 덜어줄 정말 좋은 캠핑장입니다.
감사합니다.
+ 부족한 정보 조금 추가
1. 화장실, 샤워장 넓고 깨끗하게 관리 잘 됩니다.
2. 본인 정박지에 차를 댈수가 없습니다. 가운데와 바다를 끼고 나있는 도로에 차를 대놓고
자리까지 짐을 옮겨야합니다. 캠핑장 곳곳에 수레가 배치돼있는데 이거 이용하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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