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술 먹을 일이 잘 없어서
맛집이나 안주 접할 기회도 확 줄어들었습니다.
술이 또 안마시니까 안마실만 하네요
가끔 시원한거 먹고싶으면
무알콜 맥주로도 어느정도 충족이 되는것 같습니다.
근데 어느날 맛이 궁금해서 사본 이 식품은
그 술에 대한 생각이 절로 살아나게 만들더군요
새우머리를 통째로 튀겨낸
<정새우 : 진짜새우, 하바네로 칠리맛> 후기입니다.
이름 그대로 진짜 새우 머리 튀김을 담아서 팝니다.
역전할머니맥주 가면 '새우마빡튀김'이라고 새우머리튀김을 팔아서 가끔 시켜먹었는데
배도 안부르고 소소하게 집어먹기 좋아서 즐겨먹던 안주거든요
근데 새우 머리만 어디서 파는것도 아니고
기름에 튀겨야하니 집에서 만들어먹지는 못했습니다.
근데 이렇게 먹기 좋게 지퍼백 봉지에 담아서
판매를 하고 있으니 궁금해서 사봤습니다.
제가 고른 맛은 6가지 맛 중 '하바네로 칠리' 맛이었어요
총 60g이 들었는데
새우도 60마리 정도가 들었다고 하니
두당 1g 정도 하나보네요
맛이 맛이니 만큼 고추 분말이나 향같은게 첨가돼있고
새우머리는 태국산, 생산도 태국입니다.
우리나라에는 티엠지홀딩스에서 들여와서 파는데
주로 아시아권 디저트나 차 종류의 식품을 유통하는 회사네요
제가 3월에 먹었고 유통기한은 11월까지였으니 꽤 넉넉합니다.
근데 아무리 뒤져봐도 칼로리는 안나와있네요
연관검색어에도 정새우 칼로리가 뜨는거 보면 다른 분들도 모르는것 같습니다.
새우머리가 칼로리가 뭐 얼마나 하겠어 싶다가도
또 튀김이니까 높을수도 있겠고..
칼로리 명시는 기본적으로 해주는게 맞지 않나 생각이 드네요.
보관이 용이하도록 지퍼백으로 돼있고
열면 새우머리가 이렇게 들어있습니다.
그때는 아무 생각 없었는데
사진으로 보니 좀 징그러워보이기도 하네요
보시는것 처럼 새우머리에
옷을 입혀서 튀긴 모양이구요
일단 맛있었습니다.
하바네로 칠리가 무슨 맛인지 모르고 그냥 매콤할것 같아서 샀는데
이거 그냥 진짜 새우로 만든 매운새우깡입니다.
바삭바삭하고 새우 머리는 고소한 맛도 있는데
겉에 양념은 매운새우깡 맛의 양념이라 맛이 아주 좋더라구요.
와이프도 하나 먹어보더니 옆에서 계속 먹었습니다.
그래서 다음번에는 다른 맛들도 먹어보기로 했어요.
뭔가 HBAF의 아몬드시리즈 초창기를 보는듯한 느낌이네요
맛이야 입히기 나름이니 인기가 좋으면 더 많은 종류가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역할맥에서 파는건 알이 좀 큰 새우머리였다면
이건 알이 그렇게 크진 않습니다.
역전할머니맥주에서의 가격이 7,000원 정도이고
정새우 한봉지 가격은 4,500원이었는데
인터넷에서 구매하면 3,600원대까지 구매가 가능하네요
먹다보면 양이 꽤 되는 편이라
둘이서 맥주 두캔정도씩은 거뜬하게 깔수있을것 같습니다.
편의점같은데 보이면 한번 드셔보셔도 좋을것 같아요.
다른 맛도 먹으면 후기 남겨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