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6,164억원이라는 사상 최대 매출을 내고
아웃백 인수 후 품질 저하 논란
박현종 회장의 BBQ 전산망 불법 접속 혐의 등등
여러모로 요즘 가장 핫한 치킨 브랜드 bhc는
제가 다른 게시물에서도 말했듯
고등학생때 부터 저의 최애 치킨브랜드입니다(10년도 넘었습니다..)
저는 바삭바삭한 치킨을 선호하는데
여러 브랜드 중에서도 bhc의 바삭함을 가장 높게 삽니다.
지점차가 있긴 하지만
기름기도 잘 잡는것 같고 닭 품질도 좋습니다.
허나 계속 저런 논란이 발생한다면 놓아줄때가 된건가 싶기도 하네요..
최근에는 잊고지내던 bhc의 골드킹 치킨이 떠올라 시켜먹었습니다.
마침 세일까지 하고있어 참을수가 없었어요.
골드킹 가격은 뼈가 17,000원, 순살이 20,000원인데
이날은 인기메뉴 할인행사를 하고 있어
14,000원에 주문했습니다.
몇년 전만 해도 대부분 치킨이 이정도 가격이었는데
요새는 정말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네요.
14,000원도 비싸다 하던 시절이 그립습니다.
그때 더 많이 먹어둘걸 그랬어요..
언박싱 하기 전 모습입니다.
치킨 프랜차이즈 박스에는 보통 광고모델이
활짝 웃으면서 치킨을 들고있는데
bhc는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박스를 사용하네요.
개인적으로는 이런 미니멀한 디자인이 더 좋습니다.
뭔가 치킨도 더 고급질것 같거든요.
내용물입니다.
느껴지시나요 저 바삭함이
골드킹은 간장과 꿀이 배합된 소스가 발라져있는데
꿀이 있어 그런지 윤기가 흐르는게 너무나도 영롱합니다.
그리고 bhc가 닭이 좀 큰 편인듯 합니다.
한 조각을 먹어도 좀 큼직큼직 해야 먹는 맛이 나는데
이런 부분에서도 제 취향에 가장 잘 들어맞습니다.
글을 쓰면서도 군침이 도네요.
가장 먼저 집어든 닭다리의 모습입니다.
겉면의 단단하고 바삭한 식감이 사진에서도 느껴지네요.
하지만 한입 베어물고 나면 순백의 살결이 드러납니다.
입에서 녹는다 까진 아니지만 촉촉함이 유지돼서
기분 좋고 맛있게 먹을수 있습니다.
좀 가격이 더 나가더라도 메이져브랜드 치킨을 먹으면
닭에서 차이가 느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닭 비린내가 덜 나고 좋은 닭을 썼다는게 느껴집니다.
저렴이 치킨을 먹으면 살이 좀 말라있거나
다음날에도 입에서 닭냄새가 나는 경우가 있더라구요.
살도 살이지만
저는 치킨 껍데기를 좋아하기 때문에
이렇게 튀김이 많은 조각을 아껴먹습니다.
맛있는걸 뒤에 먹는 스타일이라..
골드킹은 교촌의 허니콤보랑 어느정도 비슷한 결인데
골드킹이 좀 더 짜고 간이 센 느낌입니다.
단짠단짠이 좀 더 강조돼있어요.
같은 회사의 맛초킹과도 어느 정도 비슷한 면이 있는듯 합니다.
오늘은 진짜 제대로된 단짠이 먹고싶다 하시면
한번 드셔보셔도 좋을듯 합니다.
살이 많은 부분도 퍽퍽하지 않고
간이 꽤 센 껍질과 같이 먹어주면
밸런스가 잡혀서 오히려 좋은 부분도 있습니다.
골드킹 순살메뉴도 있긴 한데 아직 안먹어봤고,
제 생각엔 나쁘지 않을것 같긴 합니다.
치킨은 뼈라고 생각하긴 하지만
다음에 먹을 기회가 생기면 후기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가장 좋아하는 브랜드이니 만큼
논란거리가 될만한 일은 앞으로 없었으면 좋겠네요.
배달 메뉴 고민중인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