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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 읍내 보석같은 경양식 돈까스 맛집 [피노키오 수제돈까스]

Gromit 2022. 6. 26. 23:23

주식, 코인은 폭락하고

금리는 오르는데 집값은 안떨어지고..

많은 분들이 힘든 나날을 보내고계신것 같습니다.

 

이럴때일수록 저렴하고 맛있는 밥 한끼가 힘이 되는거 아시죠?

저는 일때문에 양양에 갈 일이 많은데

양양 읍내에서 제가 가장 좋아하는 식당 중 하나 소개해드릴게요.

[피노키오 수제돈까스] 입니다.

가게 외관에서부터 클래식함이 느껴지지 않나요?

피노키오 수제돈까스는 양양 읍내 군청사거리 정 중앙에 위치해있습니다.

 

주소는 양양군 양양읍 양양로 91 입니다.

발음하기가 쉽지 않네요

영업시간은 매일 11시에서 20시까진데

가끔 가면 닫혀있을때가 있으니

033-671-3111 로 전화해보셔도 좋겠습니다.

 

가게 내부는 이렇게 단촐합니다.

테이블이 7갠가 8개 정도 있는데

점심시간에 가면 보통 꽉 차거나 줄이 서는 집은 아니고

갈때마다 반정도는 차있었습니다.

 

대신에 배달 주문이 가능해서

배달을 끊임없이 나가시는 사장님의 모습을 볼수있습니다.

전화가 은근 끊이지 않고 계속 옵니다.

저는 주문시켜먹어보진 않았는데 제가 보기로는 사장님이 직접 다니시는것 같았어요.

(지금은 어떤지 잘 모르겠습니다.)

 

 메뉴입니다.

직접 만든 수제돈까스와 치즈, 생선까스 그리고 함박스테이크까지 있습니다.

저는 수제랑 치즈만 먹어봤고 다른 메뉴들은 아직 못먹어봤네요

돈까스가 너무너무 제스타일이라 다른거 먹을 생각을 안해봤습니다.

가격은 요즘 물가 생각했을때 평범하거나 약간 저렴한 가격대인듯 해요.

 

주문을 하고 기다리면 크림스프를 주십니다.

경양식 돈까스는 식전 크림스프가 진리죠.

저는 후추를 좋아해서 팍팍 뿌려주고 1분도 안돼서 클리어해버립니다.

이게 양이 많아도 맛있게 다 먹긴 하겠는데

살짝 아쉬운 양만 먹어주는게 더 여운이 길게 남는것 같습니다.

 

자 이제 메인디쉬 수제돈까스의 자태입니다.

보기만해도 맛과 근본이 느껴지지 않나요?

접시부터 플레이팅까지 올드스쿨 바이브입니다.

 

 

샐러드, 마카로니, 콩, 단무지에

접시에 나오는 고슬고슬한 흰밥과 김치까지

경양식 돈까스의 교과서가 있다면 이 조합이 실려있지 않을까 싶네요.

 

겉보기에는 그냥 평범한 경양식 돈까스일수 있더라도

이 집의 키포인트는 소스입니다.

말로 설명하기는 힘들지만 어느 집에서도 먹어보지 못한 맛입니다.

아마 직접 만드시는것 같아요.

살짝 케챂 맛이 나는것 같기도 한데

새콤달콤한것이 돈까스가 전혀 질리거나 느끼하지 않도록 잡아줍니다.

경양식 돈까스 먹다보면 끝부분에서는 좀 부담되는 경우가 많았거든요

이 집은 그런게 없이 깔끔하고 맛있게 한접시 뚝딱 가능합니다.

 

양도 성인 남성 기준 딱 적당한것 같습니다.

 

고기도 얇게 잘 펴져있고

튀김도 알맞은 비율로 이뤄져있습니다.

그리고 바로 튀겨나와서인지 바삭함이 아주 잘 살아있어요.

그렇다고 너무 기름지지도 않구요.

튀김이 기름지거나 너무 두꺼우면 첨엔 괜찮아도 끝에 물립니다.

 

그리고 맛있게 먹는 팁 하나 드리자면

테이블마다 스테이크소스와 핫소스가 있는데

핫소스를 뿌려드시면 소스맛이 더 강해져서

뭔가 더 맛있습니다.

매워지거나 하는건 아니고 뭔가가 좀 더 강해지고 맛있어요.

 

원래는 다 먹으면 사장님이 오렌지주스도 한잔씩 주셨는데

어느 순간 그 제도는 없어진것 같아요

맛있긴 한데 건강을 위해서는 없는 것도 좋겠다는 개인적 의견입니다.

 

글 쓰면서도 입에 침이 계속 고여서 혼났네요.

돈까스는 먹어도먹어도 질리지가 않습니다.

요새는 일식돈까스 가게가 더 많아서

이런 경양식 돈까스 가게 가고싶어도 잘 없는게 아쉬워요.

가끔 있더라도 그냥 시제품 튀겨서 나오거나

양만 엄청 많고 막판에 더부룩해서 못먹겠는 곳이 부지기수라

피노키오 돈까스가 앞으로 오래오래 자리를 지켜줬으면 좋겠습니다.

 

아 여기 치즈돈까스도 맛있는데

그건 다음번에 가면 다시 한번 소개드릴게요.

저도 빠른 시일 내에 가고싶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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