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유천택지 회 맛집 ‘해운대’ 광어회 배달 후기

작년 말 와이프의 임신소식 이후
아기가 태어날때까지 날것은 될수있으면 먹지 말라 해서
거의 10달 동안 회를 못먹었는데
이제 아기가 태어난지 30일이 되어
겨우겨우 재워놓고 회에 와인 한잔 해봤습니다. 오랜만이라 나가서 먹으면 좋겠지만
그럴수 없는 상황이니 배달로 찾아봤는데
마침 집 근처에 가보고싶던 가게에 배달이 있더라구요
강릉 유천택지의 회 전문점 ‘해운대’ 배달 후기입니다.

해운대는 유천택지 하나로마트와
파리바게트 사이에 위치해있습니다. 여기 주차 자리가 좀 애매한데
저녁에는 홍콩반점 맞은편 큰도로에 주차하거나
강릉 소방서 근처에 주차할 곳이 좀 있는 편입니다. 영업시간은 매일 16:00 ~ 01:00시 이구요
배달 말고 매장에서도 직접 드실수 있습니다.
생긴지 얼마 되지 않아 매장 내부도 깔끔합니다.

메뉴는 1인 셋트, 활어회 부터
탕, 튀김까지 구성이 매우 다양한데요
저는 광어회 2~3인 세트를 먹어봤습니다.
기본적인 스끼다시 포함 40,000원의 가격인데
결론적으로 괜찮은 가격대라는 생각이 듭니다.

도착하니 이렇게 얼음 팩을 넣고 냉장보관 중이었습니다.
패키지를 보자 마자 깔끔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꺼내면 회, 쌈채소, 간장/초장/쌈장과
정체모를 검은 박스로 구성이돼있습니다.
검은박스에는 뭐가 들었냐 하면

이렇게 스끼다시들이 들어있습니다.
전병, 치즈조개구이, 오징어젓, 나물
그리고 생각, 마늘, 고추 등이 있네요

배달 시키면 보통 반찬 하나하나씩 포장돼있어서
먹을때나 먹고 나서도 정리가 잘 안됐는데
박스에 정리가 돼서 오니 깔끔하게 먹을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나물이나 전병같은 반찬류도 맛있어서
버리는거 없이 말끔히 클리어했습니다.

하지만 뭐니뭐니 해도 회가 가장 중요하겠죠

회 역시 아주 신선하고 도톰한것이 훌륭했습니다.
4만원 가격에 깔끔한 밑반찬들과
신선한 광어회를 두명이서 부족함 없이 먹을수 있었어요.

사장님 기본적인 스타일이
회를 두툼하고 크게 썰어주시는듯 합니다.
저는 이런 큼직큼직한 회를 평소에도 좋아해서
아주 만족스러웠는데
얇은걸 좋아하시면 주문 시 말씀드리는게 좋을듯 하네요.

뱃살과 지느러미도 두툼하고 푸짐하게 들어있습니다.
신선함은 기본이고 고기 퀄리티 자체가 좋은것 같습니다.
사진만으로도 회가 좋아보이지 않나요?
특히 뱃살은 아삭아삭하면서 기름진게 일품이었습니다.

오랜만에 먹는 횐데 맛까지 좋아서
아기를 재우고 먹는 쾌감이 극대화됐습니다.
집에서 먹어야할 일이 있을때 다시 시켜먹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 가게였어요.
언젠가 아기가 좀 자라면 홀에서 먹을 날도 오겠죠.. 강릉 여행 오시는 분들도 회를 주문해서
숙소에서 드시고싶으면 여기 이용하시면 좋을듯 합니다. 가성비로는 근처 하나로마트에서 썰어가시는게 최곤데
해운대는 스끼다시나 다른 메뉴들도 있기도 하고

강릉ic 진입하셔서
유천택지 거쳐가는 표시해둔 길로 가시면
거리는 조금 더 멀어도
거의 막힘 없이 프리웨이로 경포대까지 가실수 있습니다.
늦어도 15분 안에 도착합니다.

주말에 시내 관통해서 가시면 회전교차로 두방에
신호, 막힘까지 스트레스를 패시브로 가져가니
저 방법을 추천드립니다.

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