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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램덩크 모르는데 극장판 봐도 되나요? 더퍼스트슬램덩크 후기(스포x)

Gromit 2023. 1. 6. 00:29

대망의 2023년 1월 4일

슬램덩크의 극장판인 더퍼스트 슬램덩크

국내 개봉했습니다.

슬램덩크를 보진 않았어도 모르는 사람은 없을 만큼

초 명작이기에 참지 못하고 개봉일 관람하고 왔습니다.

 

아 포스터만 봐도 가슴이 뛰네요..

어렸을때 슬램덩크 보고 훅훅디펜스 안해보신분 계십니까

 

영화는 사실 새로운 내용은 아닙니다.

슬램덩크 원작의 하이라이트인

북산과 산왕공고의 경기가 나오구요

거기에 송태섭의 스토리가 곁들여집니다.

 

슬램덩크를 잘 모르는데 관람해도 괜찮나요?

네 충분히 가능하다고 봅니다.

 

산왕공고와의 경기 자체가 극적인 부분이 많고

작화와 음악, 연출이 엄청납니다.

모르는 분들이 봐도 충분히 긴장감 있구요

오히려 결과를 모르기에 더 재밌을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아직까지도 짤로 돌아다니는 각종 명장면들과

송태섭이란 인물의 개인적인 이야기도 매력적이기 때문에

2시간이 금방 지나갈듯 하네요

 

다만 시간이 있으시면

만화책 한번 슥 보고가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아무래도 알고가는거랑 모르고 가는건

감동의 크기가 다르긴 하겠죠

만화책이 원피스 더파이팅 이런것처럼 방대한게 아니고

매우 짧습니다. 하루면 다 봅니다.

 

더빙이 낫나요 자막이 낫나요?

저는 영화든 애니든 오리지널로 보는걸 좋아해서

자막 버젼으로 봤는데요

개인적으로는 일단은 오리지널로 보는게

원작의 분위기를 더 잘 느낄수 있지 않나 싶네요

보고난 뒤에 궁금하면 더빙판도 보시는게 좋을듯 한데

저도 결국엔 2회 관람은 할것 같습니다..

 

자막버젼은 주인공의 이름은

우리에게 친숙한 강백호, 채치수 등의 한국이름으로 나오기 때문에

헷갈리지 않고 집중할수 있습니다.

복잡한 대사같은게 없어서 자막 읽느라 집중 안되고 이런 부분은 없다고 봅니다.

 

더퍼스트 슬램덩크 포스터 구할수 있나요?

영화관 가면 보통 홍보용 포스터 진열돼있어서

저도 방에 붙여놓으려고 여기저기 찾아봤는데

슬램덩크는 그런거 없는듯 합니다..

다만 팸플릿을 구매할수 있는데

팝콘 콤보랑 A4 크기 팸플릿을 16,500원에 구매 가능합니다..

근데 전국 13개 CGV에서만 가능하다는거..

강남, 여의도, 영등포, 왕십리, 용산아이파크몰, 수원

의정부, 일산, 인천, 광주터미널, 울산삼산, 센텀시티, 천안터미널점 입니다.

왜 이런식으로 하는건지는 잘 모르겠네요

근처 아닌 사람들은 갖고싶어도 구매도 못합니다.

 

팸플릿은 후기를 찾아보니

일러스트랑 성우 인터뷰,  캐릭터들 이야기 등이 들어있는데

꽤나 알차더라구요

일본어로 돼있긴 하지만 번역가이드가 포함됐다고 합니다.

저도 저기 근처 사는 친구한테 하나 부탁해놨는데

구해지려나 모르겠네요

A4 액자에 넣어서 세워놓을 예정입니다.

 

슬램덩크 굿즈는 뭐가있나요?

영화관에서 주 별로 선착순 증정 이벤트를 하는데요

첫째주는 일러스트 카드를 줍니다.

매표소에 관람권 보여주면 주시는데

AR로 핸드폰 카메라로 보면 귀엽게 움직이네요

 

매표소 앞에 가니까

이거 받고는 싶은데 못물어봐서 서계시는 분들 몇분 계시더라구요

그냥 일러스트 카드 남았나요? 물어보면 바로 주십니다. 꼭 챙기세요

 

다른 주차에는 뭘 줄지는 잘 모르겠지만

일본 옥션 찾아보면

안선생님 스티커와 송태섭 일러스트 카드일 확률이 높습니다

 

구매 가능한건 키링도 있구요

영화관별로 포토관람권같은것도 있습니다.

 

메인은 1월 26일 ~ 2월 7일까지 열리는

더현대 팝업스토어입니다.

공식피규어, 유니폼 패키지는

갖고싶긴 한데 한정판매네요..

프리미엄 붙어서 리셀로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구경이라도 가보고싶긴 한데 저한테는 멀군요 ㅜㅜ

 

일본에서 판매됐던 굿즈들입니다.

다 들어올지는 모르겠는데 아마 그렇지 않을까요?

저는 정대만의 등번호가 새겨진 바이닐이 너무너무 탐나네요..

 

여담

주 관람객이 남자고

혼자 온 남정네들이 매우 많습니다

연령대도 다양한데 혼자 오신 아저씨들 정말 많습니다

관람할때 숨소리 한번 안들릴 정도로 다들 집중도 엄청나구요

끝나고 나서 다들 조용히 엘리베이터에 탔는데

영화관에서 남자만 가득 찬 고요한 엘리베이터는 색다른 경험이었습니다.

다들 간만에 피가 끓어오르는걸 꾹 누르고있다는게 느껴지더군요

다들 타임머신이라도 탄듯 그 시절로 돌아가서

푹 빠져들어 즐길수 있도록 해주는게 컨텐츠의 힘인것 같습니다.

참 선물같은 작품이네요

시작부터 끝까지 정말 감동적이었고 즐거웠습니다.

 

관람하시는데 많은 참고가 됐으면 좋겠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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