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술 17

앙시앙땅 소비뇽 샤도네이 2020 [Anciens Temps Sauvignon-Chardonnay 2020]

2만원 미만 가성비 와인으로 추천드리는 앙시앙땅 쇼비뇽 샤도네이 2020년산 입니다. 이름 그대로 샤도네이 50%, 쇼비뇽 50%로 블렌딩한 와인이구요 프랑스 남부의 랑그도크루시용(Languedoc Roussillon) 지역의 LGI Wines에서 생산됐습니다. 스페인, 지중해와 맞닿아있는 지역이네요. 앙시앙땅 쇼비뇽 샤도네이의 도수는 12.5%이고 라벨에 Vin de france 라고 돼있는 부분이 프랑스 와인 등급과 연관된 부분입니다. 간단하게만 살펴보면 프랑스의 INAO라는 협회에서 원산지 명칭 통제 제도를 운영하는데 정해진 기준에 맞는 와인들을 AOC, VDQS, Vin de pays, Vin de table 총 네 등급으로 나눠 품질을 관리합니다. AOC는 군 / VDQS는 시 / Vin de ..

음식/술 2021.11.10

우나니메 그란비노틴토 2017(Unanime Gran Vino Tinto 2017)

가을은 바야흐로 와인의 계절입니다(사실 사계절이 다 그렇습니다..) 지난 주말 자라섬 재즈 페스티벌에 와인을 몇병 사들고 찾아갔습니다. 공연장에서는 마실수 없게 돼있어서 낙엽이 쌓여있는 한적한 잔디밭에 앉아 한병 깠어요. 많은 분들이 좋은 와인이라 평해주시는 아르헨티나 Mascota Vineyards의 우나니메 그란 비노 틴토 2017년산(Unanime Gran Vino Tinto) 후기입니다. 우나니메는 아르헨티나에서 4번째로 큰 도시인 멘도사(Mendoza)의 마스코타 빈야드에서 생산됩니다. 멘도사는 지중해성 기후라 와인과 올리브유가 유명하다고 하네요 패키지는 일단 부연설명같은거 없이 심플합니다. 뚜껑부분에 JamesSuckling.com에서 95점을 받았다고 적혀있는데 제임스 서클링 뿐만 아니라 많..

음식/술 2021.11.08

저칼로리 맥주 [카스 라이트]

제 최애 맥주 중 하나인 오비맥주사의 카스 라이트 입니다. 처음 먹게된 계기는 일반 카스보다 칼로리가 33% 적다고 해서입니다. 많은 분들이 같은 이유로 고르실거 같네요. 그래서 칼로리가 얼마냐? 캔을 아무리 돌려봐도 나오질 않습니다. 알코올 도수는 4%로 일반 카스 프레시의 4.5%보다 0.5% 낮네요. 칼로리 표기는 강제사항이 아니라고 해요. 결론적으로 카스라이트의 칼로리는 99kcal라고 합니다. 카스프레시가 149kcal니까 캔에 표시된 33% 낮다는게 맞는 말이네요 보통 355ml 맥주의 칼로리는 120~150kcal 정도인데 확실히 칼로리가 적긴 합니다 근데 사실 20~50kcal 줄인다고 살이 빠지거나 하진 않겠죠..?ㅋㅋ 그냥 마음의 작은 위안이라고 합시다. 처음에는 칼로리 때문에 마셔봤지..

음식/술 2021.11.04

란 리오하 크리안자 2017(LAN Rioja Crianza 2017)

오랜만에 동생이 집에 놀러오면서 와인 선물을 가져왔네요. 요새 안그래도 와인 마시고 싶었는데 이때다 싶어 바로 깠습니다. 이번에 마신 와인은 스페인 리오하(Rioja) 지방의 보데가스 란(Bodegas LAN) 이라는 와이너리에서 만든 란 크리안자 2017년 산입니다. 병이 일단은 제 취향이었어요. 깔끔한 폰트와 라벨 색상까지. 특히 저 빨간색이 쨍한게 아니고 약간 빛바랜 느낌이라 빈티지해보였습니다. 리오하는 스페인을 대표하는 와인 산지라고 합니다. 이 와인의 포도 품종인 템프라니요(Temparanillo)는 서늘한 지역에서 자란 경우에 산미가 좋다고 하는데 리오하는 해발고도가 500~750m정도 되어 템프라니요를 재배하기 좋은 환경이라고 하네요. 뒷면에는 이렇게 와인에 대한 설명이 나와있어요. 저 오크..

음식/술 2021.11.01

국순당 생막걸리 후기, 가격

안녕하세요 어느 비 오는 금요일 밤 퇴근하고 먹었던 국순당 생막걸리 후기입니다. 옛날에는 술을 왜 먹나 싶었는데, 요즘은 날씨 좋으면 술생각이 나고 비가 와도 술생각이 나네요 이렇게 아재가 되나 봅니다.. 이 날도 빗소리를 벗 삼아 한잔 했습니다. 안주는 막걸리 근본 조합인 김치전과 국물닭발을 준비했습니다. 어두워서 사진이 정말 맛없게 나왔네요. 하지만 맛있었다는 거. 근데 제가 기억하는 국순당 생막걸리는 보기만 해도 막걸리 냄새나는 패키지였는데 요즘 스타일로 심플하게 바뀌었네요. 폰트도 색도 참 잘 어울립니다. 요새는 술도 패키징을 잘해야 잘 팔리는 것 같아요. 오래된 제품들 리뉴얼도 자주 보이고 새로 나오는 제품들은 정말 예쁘게 잘 나오더라고요. 막걸리를 전용잔에 따라봤습니다. 걸쭉하지도 묽지도 않은..

음식/술 2021.10.25